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젖소는 비유 초기 급격한 산유량 증가로 인한 에너지 요구량을 사료 섭취로 충족할 수 없어 부의 에너지 균형 상태가 놓이게 됩니다. 또한 분만이 임박하면서 급격하게 사료 섭취량이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혈당이 저하되면서 체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동원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심한 경우 분만 전부터 지방간이 발생하거나 분만 직후 케토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비유 초기 젖소의 에너지 요구량을 보충하기 위한 사료첨가제로써 대표적으로 글리세린과 보호지방이 있습니다. 글리세린은 반추위 내에서 빨리 확산되어 미생물에 의하여 이용되기 때문에 신속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여 이용 효율도 높습니다. 글리세린은 일반적으로 두당 200∼300g을 2회에 나누어 급여하며, 이를 통해 반추위 융모 발달 촉진 및 체내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집니다. 보호지방은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지방 사료를 반추위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통과하여, 소장에서 소화되고 흡수되도록 개발한 첨가제입니다. 비유 초기 부의 에너지 균형을 완화하거나 유지방 함량 증진을 위해 급여할 수 있으며, 적정 급여량은 TMR의 에너지 수준 및 지방 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두당 150g/일 내외 급여가 일반적입니다. 글리세린, 보호지방 등 에너지 보충용 첨가제는 에너지 요구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루는 비유 중기 이후부터는 높은 제품 구매비용을 투입하여 급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보호지방 같은 고지방 사료는 분만 후 너무 이른 시기에 급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분만 후 약 5∼6주 후 BCS가 더 이상 감소되지 않는 시점부터 급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지방의 식이억제 기전으로 작용하여 비유 초기 사료 섭취량이 부족한 문제를 지방의 공급은 식이 억제기전으로 작용하여 더욱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젖소는 분만 전·후 및 최고 비유기 동안에 간기능이 저하되어 대사성 질병 증가 및 산유량 감소 등 생산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콜린은 고등동물의 필수 영양소로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는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경작용과 간에서 지방을 운반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비유 중인 젖소에 대한 콜린의 요구량이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일부 가축에 대한 연구에서 필수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간기능 개선을 위해 반추위 보호콜린을 비유 초기에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급여량은 판매제품의 사용량 참고).
(낙농과 041-580-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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