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이등유는 알코올검사를 통해 판정된 이상유를 말합니다. 알코올검사는 우유 살균을 위해 가열처리에 적합한 것인가를 검사하는 시험법입니다.
알코올검사 방법은 우선 우유 시료 2㎖를 투명 시험관에 넣고 70%(v/v) 에틸알코올 동량을 가하여 잘 혼합한 후 5초 이내에 응고물 형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때 응고물이 생성되면 알코올반응 양성유로 판정합니다. 알코올검사 시 원유의 산도가 높은 경우 이외에도 초유, 비유 말기의 우유, 질병 또는 기타 이상유의 경우나 대사 장애로 인하여 우유 중 칼슘 함량이 높은 경우에도 양성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등유 발생은
① 기온의 급격한 변화, 고온다습한 환경과 같이 환경 스트레스에 의한 원인
② 갑작스런 사료의 교체, 조사료 섭취 부족, 사료 급여 또는 영양소 불균형, 사일리지 곰팡이 등과 같은 사료에 의한 원인
③ 유방염, 간기능 장애, 케토시스, 과산증과 같은 대사성 질병 등으로 인한 원인
④ 초유 등의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이등유 발생은 개별적인 원인이라기보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농장 내 발생 원인들을 면밀하게 검토 한 후 원인에 맞는 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갑작스런 사료변경 금지, 부패하거나 불량한 사료 급여 주의, 과도한 농후사료 급여 중지와 균형잡힌 조사료 급여, 반추위 산도 조절을 위한 사료 급여 횟수 조절, 조사료의 충분한 섭취를 위해 충분한 양의 물을 급여하는 등의 적절한 사료관리를 실시해야 하며, 질병을 수반할 때는 원인 질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우사 내 환기와 온도를 낮추고 혹한기에는 적절한 사료 급여 및 사양관리 등을 통한 종합적인 대책을 필요로 합니다.


(낙농과 041-580-3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