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육우의 성장단계는 출생 후 60일령까지의 포유기, 생후 60∼4개월령까지 이유 후 송아지 시기, 생후 4∼10개월령까지의 육성기, 생후 10∼22개월령까지의 비육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생 후부터 3개월령까지는 육성을 위한 사양관리의 기초단계이며, 이후 육성기는 비육 후기의 육질 개선을 위한 준비기로 대단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육성기에 농후사료를 자유 급식하여 사육하게 되면 초기 증체량은 높지만 비육 후기에 식욕이 저하되어 증체가 떨어지고 등심단면적이 적어 육질등급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반추위가 강건하게 완성되지 않아 비육 후기에 농후사료 다량 급여에 견디지 못하고 대사성 질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육성기에는 농후사료를 제한 급여하고 볏짚이나 건초 등은 자유롭게 채식할 수 있도록 하여야 소화기관이 발달되어 건강한 비육 밑소로 육성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6개월령까지는 농후사료 영양수준이 CP 16%, TDN 69%인 사료를 급여하며, 볏짚은 4등분으로 절단하여 급여토록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우방 내에 소가 일제히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사조공간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7개월령부터 10개월령(체중 430kg내외)까지의 기간은 뼈, 내장, 제1위 등 소화기관과 근육 발달이 왕성한 시기이며, 이 시기에는 육성 후기용(CP 14%, TDN 71%) 및 비육 전기용(CP 13%, TDN 73%) 농후사료를 체중에 맞게 급여하도록 합니다. 육성기에 조사료를 다급함으로써 소화기관의 발달을 유도하여 비육 중기, 후기에 사료 섭취량을 늘릴 수 있고 골격 발달을 위한 체형유지로 출하체중이 높은 비육우가 생산되며 조기 과비로 불필요한 지방 부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육우의 비육기는 생후 10개월령부터 18개월령의 비육 전기와 생후 19개월령부터 출하 시까지의 비육 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육 전기에는 근육과 체지방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배합사료의 영양수준을 저단백, 고칼로리로 전환하여 CP 12%, TDN 74%(저단백, 고칼로리)로 하여 두당 9.6∼11.5kg 정도 자유 채식토록 하여야 합니다. 사료는 1일 2회로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비육에 유리하며 도체등급이 향상되어 소득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육 후기는 생후 19개월령부터 출하 시까지의 기간으로 지방이 근육 속으로 골고루 축적되어 육질이 개선되는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는 허리, 체지방, 골반 및 근육 내 지방이 증가되는 시기이므로 1∼2주간에 걸쳐 서서히 제한 급여로 전환해주어야 합니다.
(낙농과 041-580-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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