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성분은 급여하는 사료의 조건에 따라 변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유지율은 급여 사료의 조건에 따라 변화하기 쉽습니다. 펠렛사료와 농후사료만으로 젖소를 사육하는 경우에는 유지율이 낮은 우유가 생산되지만 여기에 건초를 첨가하여 급여하는 경우 유지율이 개선되며, 펠렛 목초만을 조사료로 급여하였을 때에 VFA 중의 프로피온산의 비율은 건초를 보충하였을 때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1위 내의 초산의 프로피온산에 대한 비율이 낮은 경우에는 유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1위 내의 초산과 프로피온산과의 비율은 사료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데, 농후사료를 많이 급여하는 조건에서 낮아지고 사료 중의 반추에 유효한 조사료 비율이 증가하는 경우에 높아집니다. 조사료 급여량이 높아지게(건물비로 60∼100%) 되면 반추위 내의 발효 속도와 휘발성 지방산의 생산속도가 비교적 느려집니다. 그리고 반추시간이 길어져서(사료건물 1kg당 40∼50분) 타액의 분비량이 많아지게 되어(사료건물 1kg당 12∼14ℓ) 반추위 내의 pH가 높아지게 됩니다(6.0∼6.8). pH가 높아지게 되면 섬유 분해균이 증식하게 되어 초산 생산량이 증가하게 되고 유지방도 높아지게 됩니다. 저지방유를 생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추에 유효한 조섬유 요구량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조사료의 급여가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리 급여의 경우는 농후사료의 섭취량을 1회 3kg 정도로 나누어 급여하고, TMR의 경우는 골라먹기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러한 점은 조사료가 비교적 풍부한 지역에서는 우유의 유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그렇지 않는 지역에서는 낮게 나타나게 되는데, 바로 유지율 향상에 있어서의 조사료의 역할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낙농과 041-580-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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