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돼지’라는 이름의 어원은 울음소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돼지의 울음소리는 현재의 ‘꿀꿀’이 아닌 ‘도도’, ‘돌돌’, ‘또또’, ‘똘똘’로 여겨졌습니다. 고구려시대에는 돼지를 ‘도시’로 불렀으며, 고려시대에는 ‘돗’, 조선시대에는 ‘돋’ 또는 ‘돝’이라 불렀습니다. ‘돝’이라는 돼지를 뜻하는 단어에 새끼라는 의미의 ‘아지’가 붙어 돼지의 새끼 ‘돝+아지’가 되어 ‘도아지’로 불렸으며 이것이 ‘도야지’를 거쳐 지금의 “돼지”가 되었습니다. 일부 지방사투리에는 현재까지도 ‘도야지’ 또는 ‘돝이’라는 말이 남아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나친 욕심은 자신이 이미 가진 것마저도 잃게 만든다는 의미로 쓰이는 ‘멧돝 잡으려다 집돝까지 잃는다’와 같은 속담에서도 ‘돝’이라는 돼지의 옛 이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멧돝과 집돝이 각각 멧돼지(산돼지)와 집돼지를 의미한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도드람산의 전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하고 있는 저명산(猪鳴山)은 도드람산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돗(猪) 울음(鳴)이 세월이 지나면서 변형된 것으로 여겨짐
- 한 효자가 절벽에 매달려 약초를 캐던 중 몸을 묶은 밧줄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돼지의 울음소리 덕에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이 전해짐
(양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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