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돼지가 가축화에 유리했던 이유
돼지는 인류가 농경 정착 생활을 시작하면서 야생 멧돼지를 순화시켜 사육하기 시작하여 일찍이 가축화된 동물 중 하나입니다. 돼지는 순하고 번식력이 좋으며 발육이 빨라 가축화에 유리하였습니다. 또한, 돼지는 식성이나 환경적 요구가 까다롭지 않고 한 번에 새끼를 12∼14마리가량을 낳으며, 1년에 24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을 수 있어 가축화에 유리한 동물입니다.
▣ 인류가 돼지를 사육하기 시작한 시기
잡식성인 돼지는 습성상 유목 생활과는 어울리지 않는 동물로 인간이 정착 생활을 시작한 시기에 사육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의 집돼지는 B.C. 6000년경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의 야생 멧돼지 일부가 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본격적인 가축화는 동남아시아 B.C. 4800년경, 유럽은 B.C. 3500년경부터 돼지의 가축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페인 북부지방에 있는 *알타미라 동굴의 커다란 수퇘지 벽화는 당시 원시인이 돼지에 관심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고구려 시대 한민족이 만주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국지 위지동이전의 ‘돼지 기르기를 좋아하며…’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나라는 적어도 2000년 전부터 돼지를 사육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알타미라 동굴(cueva de Altamira)
▷스페인 북부에 잇는 후기 구석기 시대 유적으로 야생동물의 뼈와 암벽화가 그대로 보존
- 원시인들이 숯, 황토, 적철석, 자연염료 등을 이용해 여러 가지 색채로 그린 벽화가 존재
- 벽면에 그려진 수퇘지와 두 마리 말, 큰 사슴 그림이 유명하며,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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