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현재 비육마로 활용되고 있는 품종은 콜드블러드 품종으로 해외 비육마는 유럽에서 농사용으로 쓰던 중종마를 식용마로 개량한 것이다. 이들 품종은 출하 체중이 1∼1.2톤에 달하고, 마블링 등에 용이하다. 대표적인 품종으로 페르숑(Percheron), 블레톤(Bleton), 벨지안(Belgian) 등이 있다. 비육마 주산지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에서는 이 세 품종을 교잡한 퍼블레지안(Perblegian)이 많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말고기는 주로 제주마, 한라마, 더러브렛 등이 있으며 제주마가 품질이 가장 우수하며 한라마, 더러브렛 순으로 육질이 낮은 편이다. 제주마의 경우는 육질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증체되는 속도가 느리고 대부분 출하체중이 300kg 이내로 낮은 편이어서 경제성이 떨어지는 편이며, 한라마는 400kg까지 증체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더러브렛보다 육질은 나은 편이지만 제주마에 비해 비육이 잘 안되는 문제점이 있다. 최근 들어 경주마로 활용되던 더러브렛 품종이 도축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품질 저하로 문제가 되고 있다.


난지축산연구소 박남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