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말의 품종 간 또는 혈연관계 간에 품성(기질) 차이가 있으며 말의 기질이 유전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활승마에서 말의 걸음걸이 유연성 등도 중요하기 때문에 말의 기질과 반응성만을 가지고 재활승마용 말의 적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보다 일관된 평가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재활승마용 말들의 선발 기준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말 품성 평가에 대한 연구에서 개체의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몇 가지 관찰을 통해 8개월령의 어린 말에서도 평가를 할 수 있으며, 말의 활용 목적에 따라 어느 정도 수준의 말을 선발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말의 나이, 길들이기와 조련 정도 등도 기질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말의 평가 항목을 선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재활 치료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재활승마용 말은 일반 승용마보다 우수한 품성과 승용능력이 요구된다. 재활승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길들이기, 조련,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된 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재활승마용 말을 평가하고 선정하는 프로그램들이 정립되지 못한 실정이다.
재활승마 선진국에서는 품성이 우수하고, 나이가 일정 정도 이상이며, 주변 환경에 적응력이 우수하고, 승마 경험이 많은 말들을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승마용 말의 평가 및 선정 기준에 대해 확고히 정해진 방법은 없으며, 국가 또는 재활승마 단체마다 다양한 방법들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재활승마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재활승마용 말의 평가 또는 선정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에서의 재활승마는 초기 단계로 재활승마 과정이나 방법들에 대해서도 외국의 선례를 활용하고 있으며, 재활승마 방법이나 재활승마용 말의 평가 또는 선정 기준에 대한 관련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난지축산연구소 유지현,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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