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반추위 융모가 사료 섭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료섭취량에 따른 반추위 발달 및 사양성적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료섭취량의 수준이 반추위 융모 길이의 변화와 사양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진행하였다. 실험 1에서는 동일한 사양조건에서 10개월령 한우 거세우 28두를 대상으로 연령에 따른 반추위 융모 길이의 변화를 조사하였으며, 실험 2에서는 서로 다른 수준의 건물섭취량이 6개월령 육성기 한우의 반추위 융모 길이 및 기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68마리의 육성기 한우를 사료섭취량에 따라 4개의 처리구로 구분하였다(T1: 5 kg 이하, T2: 5 - 6 kg, T3: 6 - 7 kg, T4: 7 kg 이상). 반추위 융모의 길이는 월령이 증가할수록 감소되었다(P<0.05). 본 연구결과에서 다른 처리구들에 비해 T3구에서 일당증체량 및 사료요구율이 개선되었다(P<0.05). 육성기 한우의 반추위 융모 길이는 다른 처리구들에 비해 T4구에서 낮은 결과를 보였다(P<0.05). 사료섭취량의 증가는 육성기 한우의 사양성적 및 반추위 융모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나, 조사료/농후사료 비율의 차이는 육성기 한우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한우의 적절한 사료 섭취가 한우의 성적과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