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한우 거세우는 성장단계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비육의 경우에는 최소한 3단계로 사육단계를 나누어 사료를 배합해야 한다. 육성기에는 단백질의 공급이 중요하고, 비육기에는 근내지방도를 높이기 위하여 에너지의 공급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 단계별로 나누어 사료를 제조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농가의 경우 사료를 따로 배합하기가 번거로워서 하나로 만들어 육성기부터 비육기까지 같은 사료를 만들어 먹이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한우가 육성기에 조기 비육되어 후반기 성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사료 원료의 선택에 있어서도 육성기와 비육 전기에는 비교적 에너지 요구량이 높지 않기 때문에 수분 함량이 높고 에너지 함량이 낮은 농식품부산물을 많은 양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비육 중기 이후에는 근내지방도 개선을 위하여 옥수수와 같은 곡류사료의 비율을 높여 에너지(TDN) 함량을 높여주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비육기에 농식품부산물의 과다 사용으로 에너지 함량이나 기호성이 떨어져 성장기 후반 한우의 비육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비육 후기 부산물의 사용은 10%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어려운 배합비를 손쉽게 작성하는 방법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위와 같은 고려사항을 반영해서 배합비 작성이 가능하다.

*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sa.go.kr) 접속 → 연구활동 → 농가활용 프로그램 → 34번 한우사양표준 2019 프로그램(TMR 배합비 프로그램)


(동물영양생리과 / 063-238-7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