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농가에서 농식품부산물 등 주변에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사료원료를 이용하여 조사료와 함께 자가로 섬유질배합사료를 제조하여 한우에 급여하면 소의 반추위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발효최적화로 소화율을 극대화시키며, 생산성을 높이고, 한편으로는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농가에서는 농식품부산물의 영양소 함량이나 한우의 성장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을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부산물 사료를 섞어 먹여 사료비 절감의 효과보다는 발육 부진이나 질병이 발생하여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다.
또한 TMR 제조를 위해서는 배합기 등 장비 구입이 필요하므로 자가배합 전환 시 다음 사항을 충분히 검토하여야 한다.
우선 사육하고 있는 한우의 사료를 직접 제조하여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므로 한우의 사양관리나 섬유질배합사료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자가사료 제조를 위해서는 사료배합비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하므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같은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거나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섬유질배합사료를 제조할 원료사료를 확보할 방안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 단순하게 유통되는 원료사료만 구입하여 혼합해 주어서는 오히려 사료비가 더 비싸질 수 있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싼 원료를 구입해서 사료를 제조해야 사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농식품부산물의 종류가 많아야 하며 가격이 적당한지를 검토해야 한다.
부산물 구입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성분은 수분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자가 TMR 농가의 증가로 인하여 농식품부산물의 가격이 많이 높아졌다. 보통 농식품부산물의 수분이 많아 가격이 저렴해 보일 수 있다. 현재 원료의 가격 기준으로 수분 60% 정도인 부산물은 100원/kg 이내로, 수분 80%인 경우에는 60~70원/kg 정도로 사야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용이 가능한 원료를 이용하여 사료배합비를 작성한 후 경제적으로 유리할 지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동물영양생리과 / 063-238-7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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