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한우의 적정 사육 온도는 송아지 13~25℃, 육성우 및 번식우 4~20℃, 비육우는 10~20℃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고온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고온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는 사육 온도 및 상대습도를 통해 계산해 볼 수 있는데, 고온스트레스지수(THI, Temperature Humidity Index)가 75가 넘으면 육우의 생산성이 감소되고 98 이상일 경우 폐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고온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 첫째, 환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환기가 양호하지 못한 우사는 내부에 열이 축적되어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우사 측면 등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곳에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시원한 바람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둘째, 풍속을 증가시켜 체감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우사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송풍팬을 활용하면 한우의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분무를 함께 할 경우 체온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바닥의 건조 상태를 고려하여 가동해야 합니다.
- 셋째, 차광막 등을 설치하여 직사광선을 막아야 한다. 여름철 고온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태양열이기 때문에 차광막 등을 이용하여 햇빛을 가리게 되면 온도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원한 물의 공급을 통해 고온스트레스를 저감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지하수를 직접 공급하여 시원한 물이 급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지하수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냉각기를 설치하여 차가운 물을 공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온스트레스를 저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농가 상황에 맞는 방법을 적절히 선택하여 여름철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THI = (1.8×온도+32 - [( 0.55-0.0055 × 상대습도 ) × ( 1.8 × 온도-26.8 )])
* 지역별 THI 확인 방법 :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as.go.kr) 접속 →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 → 더위지수 예보


(축산환경과 / 063-238-7449)